치유와 회복으로 자라는 교회

주일공동예배

네 손을 바다 위로 뻗어라!
2026-08-18 10:35:01
청주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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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봉독 : 출애굽기 14장 21절-31절
*말씀선포 : 네 손을 바다 위로 뻗어라!

댓글

김성회장로 2026-08-19 02:04:00
출애굽기 14장 21절-31절을 본문으로 하여 '네 손을 바다 위로 뻗어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생의 고난과 지혜: 설교자는 삶의 유혹과 고난을 언급하며, 헤겔의 '미네르바의 올빼미' 개념과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이야기를 통해 지혜란 과거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어지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7:03 - 13:46). 물과 심판, 그리고 구원: 성경 속 홍해 사건, 노아의 방주, 모세의 갈대상자 등 '물'과 관련된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죄악을 씻어내고 새롭게 시작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18:00 - 25:58). 이스라엘의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나 홍해를 건넌 사건은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고 그분을 경외하며 신뢰하게 되는 신앙의 과정임을 설명합니다 (26:36 - 39:32). 테바(Teva) 정신: 모세가 홍해를 향해 손을 뻗은 행위와 갈대상자, 노아의 방주를 연결하며, 조종 장치가 없는 '테바(상자)'처럼 자신의 인생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42:00 - 45:10). 결론적으로, 성도들에게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염려하기보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손을 뻗는 믿음의 삶을 살 것을 권면합니다. 설교 원문 요약 (주요 내용) ​도입 및 유획·악에 대한 통찰 [03:46] ​레오나르도 보프의 《주님의 기도》 강해를 인용하며, 인간에게 유혹이 생기는 것 자체보다 유혹과 악한 생각에 굴복하는 것이 죄임을 설명함. ​악은 '생각 → 상상 → 욕망 → 실행'의 4단계를 거치므로, 악한 생각이 들어올 때 상상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야 함을 강조함. ​미네르바의 올빼미와 오디세이 (지혜의 깨달음) [07:03] ​헤겔의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점운 후에야 날개를 펴다"라는 말을 인용해 지혜란 사건과 경험, 고난을 지난 후 얻어지는 것임을 설명함 [07:16]. ​영화 및 서사시 《오디세이》를 언급하며 트로이 목마로 승리했지만, 귀향길 바다에서 10년간 시련을 겪고 돌아온 오디세우스의 고통스러운 여정이 인간의 '고해(高海)'와 같은 삶을 보여준다고 밝힘 [15:12]. ​성경 속 '물'과 심판, 구원 [18:00] ​성경과 신화에서 '물'은 인간의 죄악을 씻어내고 세상을 리셋(Reset)하여 새로 시작하게 하는 하나님의 심판이자 구원의 매개체임을 설명함 [18:32]. ​창세기의 창조 이전 혼돈의 물 [24:32], 노아의 홍수 [24:58], 모세의 갈대상자 [25:09], 홍해 사건 [25:31] 등 물과 연관된 성경적 사건들을 제시함.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회기 본능 [26:36] ​바다 앞과 애굽 군대의 추격이라는 위기 속에서 모세가 손을 뻗자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은 건너고 애굽 군대는 몰살당함 [27:42]. ​출애굽은 위대한 탈출이었으나, 광야에서 시련을 만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은 노예 근성에 사로잡혀 과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불평함 [31:00]. ​일제강점기 내선일체와 같은 제국의 지배 및 동화 정책을 예로 들며, 진정한 자유와 민족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익숙한 노예 근성을 끊어내는 인내가 필요함을 지적함 [35:19]. ​홍해 사건의 본질적 핵심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큰 능력을 보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신뢰하게 되는 신앙의 확립에 있음 [39:16]. ​'테바(Teva)' 정신과 믿음의 삶 [41:26] ​모세가 누웠던 '갈대상자'와 노아가 지은 '방주'는 모두 히브리어로 **'테바(Teva, 상자)'**를 뜻함 [42:28]. ​테바에는 키, 노, 조종 장치가 없어서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바람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음 [43:02]. ​모세가 바다를 향해 손을 뻗은 행위 역시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에 모든 것을 맡기는 '테바 정신'을 의미함 [43:20]. ​마태복음 6장 34절("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을 언급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할 것을 당부함 [44:08].
김성회장로 2026-08-19 02:05:54
예배 설교 원문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 성경 출애굽기 14장 말씀입니다. [00:00] 출애굽기 14장 21절부터 31절까지 말씀을 봉독해 드리겠습니다. [00:13]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아멘. [00:23] ​이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02:31] 이제 성령 강림 절기를 거의 끝내가는 이 주일 아침 예배 시간에 참여한 여러분들, 일기가 요동을 치고 또 우리 인간의 마음도 늘 변화무쌍하지만 오늘 이 시간에도 평안케 하시고 또 위로하시는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02:35] ​우리 김옥한 권사님, 최성남 권사님만 소개를 해 드리고 보니까 뒤에 앉아 계셔서 제가 마음이 찜찜했어요. 우리 나채훈 권사님도 좀 소개를 해 드렸어야 되는데, 찬양대에 앉아 계셨어야 되는데 오늘은 특별히 저렇게 어머님, 또 사랑하는 부인 옆에 앉아 계시네요. 지난주일날 낙 권사님 저한테 약속을 하셨거든요. 이제 다음 주일부터 어머님도 모시고 예배 참석하겠습니다. 그렇죠 권사님, 약속하신 거죠? 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모시고 온 줄 압니다. 하여튼 오늘 우리 낙 권사님 가정 특별히 복된 시간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02:49] ​남미의 유명한 신학자들 가운데 레오나르도 보프라고 하는 사람이 주님의 기도를 강해하는 내용 가운데 이런 말을 남겨 놓았습니다. 우리 인간들에게 온갖 종류의 유혹이 마음 안팎에서 일어나는데, 그런 유혹을 받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잘못은 뭐냐, 그 유혹에 굴복하는 것이 죄다 하는 말을 했습니다. [03:46] ​그러면서 보프는 죄는 네 가지 단계로 우리 사람들을 유혹한다고 지적을 해 놓았습니다. [04:21] 그 첫 단계가 뭐냐 하면은 먼저 우리들이 악한 생각을 하도록 마음속에 이 죄가 들어온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의 그 악한 생각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하면 두 번째로 상상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고,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은 아예 악을 실행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고, 마지막 단계는 실제로 악을 저지르게 된다 그런 말을 했습니다. [04:37] ​그래서 그는 누구도 악한 생각이 머리에 들어오고 생각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일단은 상상의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을 수 있어야 되고, 그래야만이 그 악한 생각이 근거가 돼서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도록 된다라고 충고를 해 주었습니다. [05:09] ​보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성서의 전반적인 내용도 그렇고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체험하는 것이지만은 개인이든 가정이든 공동체든 인류 역사는 역시 이 악에 의한 시험과 유혹에 항상 노출이 되어 있는 역사다, 개인사다라고 정리해도 틀리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유혹을 당하고 악을 저지르고 죄를 짓고 난 다음에 항상 후회하고 낙심하고, 인생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는 그런 삶에 빠지게 되어 있다라고 하는 것을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05:38] ​이러한 보프의 주기도문 강해와 더불어서 저는 독일의 철학자인 헤겔이 남긴 말을 한번 연결을 시켜 보았습니다. 헤겔이 그의 법철학에서 여러분들 귀에 익숙한 그런 내용의 말을 남겨 놓았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은요,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문 후에야 날개를 핀다." [07:01] ​여기 미네르바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고 있는 지혜의 여신을 의미를 합니다. 그리고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는 서구 사회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날짐승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미네르바의 올빼미 그러면 총체적으로는 지혜를 뜻하는 용어로 헤겔이 사용을 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왜 하필 헤겔은 이 올빼미가 해가 진 뒤에 어둑어둑한 밤에만 날개를 핀다고 했을까? [07:32] ​이 지혜라고 하는 말과 연결을 해 보면요, 지혜로운 사람 또 지혜롭지 못한 사람 이것을 어떻게 구분을 할 수 있겠느냐, 그 기준을 이야기한다면은 어떤 사건이나 어떤 현상이나 일이 벌어지고 난 뒤에야 그것을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 또 반면에 '저 사람은 일이 벌어진 뒤에 생각이나 행동이나 대처하는 모습을 보니까 지혜롭지 못한 사람' 그렇게 구분을 할 수 있겠다고 하는 것이죠. [08:16] ​물론 헤겔이 이 말을 사용할 때에는 동시대 철학자들을 비판하기 위해서 이 말을 사용을 했지만은 지혜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사건의 경험을 통해서 얻어진다라는 의미로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문 후에 날개를 핀다" 하는 이런 말을 이제 표현을 했다고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어쨌든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지혜를 총칭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08:57] ​이렇게 성경의 내용은 아니지만은 어쩌면 온 인류에게 지혜를 이야기할 때에 헤겔이 사용했던 용어처럼 미네르바의 올빼미 역할을 하고 있는 내용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특히 옛적 이야기들이지만 수천 년 전의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신화들 속에서 미네르바의 올빼미 역할을 하고 있는 그런 내용들이 참 많다는 것이죠. 즉 지혜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는 내용들이 참 많다 하는 것입니다. [09:24] ​신화 그러면 우리는 보통 요즘에 초등학생들도 많이 읽고 있는 책이고 청년들도,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는 것으로 파악이 되어지는데요. 이 수많은 신화들 가운데에서 요즘에 극장가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오디세이》, 이게 이제 말하자면은 우리는 흔히 신화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 그 내용이 아니겠습니까? [10:08] ​바로 이 오디세이라고 하는 인물이 미네르바의 올빼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 설교 준비를 위해서도 할 수 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할 수 없이 본 거예요. 이것은 오디세이라는 영화 거의 세 시간 가까운 그런 영화인데요. 근데 그게 지루하지 않고 볼 만한 영화다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시간 되시면 좀 지루하더라도 한번 영화를 보시면 좋겠고, 또 유튜브나 이런 걸 활용할 수 있는 분들은 사전 정보를 좀 접하고 영화를 보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10:51] ​이 헤겔이 말한 미네르바의 올빼미라고 하는 이 표현하고요, 또 그리스의 대표적인 호메로스의 서사시인 《오디세이아》는 겉보기에는 별로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요, 지혜의 경험을 통한 깨달음이라고 하는 그런 주제를 통해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미네르바의 올빼미도 그렇고 또 오디세이아도 마찬가지고요. [11:42] ​이 미네르바는 그리스의 여신 아테나라고 하는 여신의 새입니다. 그래서 미네르바하고 올빼미는 동일시하는 거예요. 여러분, 이 아테나라고 하는 여신은 그리스 아테네를 가 보면 아크로폴리스라고 높은 지역에 그 도시가 형성되어 있잖아요. 지금은 도시는 아니고 유물로만 남아 있지만, 그 아크로폴리스의 가장 중심 건물이 파르테논 신전이죠. 이 파르테논 신전에서 처음에 모시던 여신이 바로 아테나 여신입니다. 그러니까 아테네가 거기서 태어났다라고 보시면은 되겠습니다. 지혜의 신, 전쟁의 신, 직물의 신. [12:11] ​바로 이 아테나는 호메로스의 이 오디세이의 또 수호신이기도 합니다. 영화에 보면 부인이 준 이 아테나 여신상을 계속 핀으로 꽂고 다니든지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하여튼 그런 모습을 영화를 통해서 확인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 오디세이의 아주 길고 고통스러운 모험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그의 삶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날아오른다고 본다 하는 것이죠. 바로 그래서 오디세이를 미네르바의 올빼미 같은 그런 존재다라고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13:01] ​이제 용어 정리를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디세우스라는 말도 있고 오디세이야라는 말도 있고 오디세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게 다 뭐냐 하는 거죠. 오디세우스가 사람 이름인데 그걸 영어식으로 발음을 하면 오디세이에요. 그리고 오디세우스에 대한 그 모험을 다룬 그 글의 내용이 오디세이아입니다. 그러니까 오디세이야, 오디세우스, 오디세이 좀 얽혀 있는 거 같지만은 그냥 앞으로는 제가 계속 오디세이만 용어를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13:43] ​바로 이 오디세이하고 일리아드, 이게 호메로스의 대표적인 고전 아닙니까? 그런데 이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는 압도적인 어떤 무력의 힘, 그것을 드러내는 그런 내용이라고 한다면요, 《오디세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 인내심을 상징하는 그런 내용이고 영웅에 관한 기록이다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유명한 트로이 목마를 제안한 장군이 이 오디세이기도 합니다. [14:21] ​바로 이 트로이 목마를 동원해 가지고 트로이라고 하는 도시를 불바다로 만들고 귀향길에 올랐습니다만은, 이게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고향까지 돌아가는데 10년이 걸립니다. 10년 동안 바다 가운데에서, 또는 동굴에서, 또는 바닷가 육지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 그리고 사랑하는 부하들을 다 잃고서 혼자서만 고향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이, 이것은 오디세이 일만은 아니에요. 우리 인생의 길과 여전히 똑 닮았다라는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것이죠. [14:54] ​여러분, 오디세이라고 하는 사람의 이름이 그 뜻을 풀이하면 '고통이 가득 찬 여정'이라고 하는 뜻도 같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일생이 그렇다는 거죠.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오디세이라고 하는 이름 자체가 불교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 고해, 인생은 고해와 같다, 고통의 바다와 같다라고 하는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이름이라고도 보여집니다. 인생사 전체가 고통의 바다라고 하는 것이죠. [15:46] ​최근에 오늘도 청주 지역에 비가 오기는 했습니다만은 태풍에 의한 수마, 중국도 일본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비로 남부 지방이 수해를 입지 않았으면 제일 좋겠습니다만은 어쨌든 이 물의 피해를 '수마'라고 표현을 한단 말이죠. 그만큼 극심한 피해를 가져다준다고 하는 이야기. 제가 그래서 설교 준비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어요. 산불도 자주 일어나고 물의 피해도 큰데, 물로 인한 피해와 산불에 의한 피해, 즉 불에 의한 피해하고 비교를 해 보면 어떻게 더 심각한가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16:27] ​재난을 복구하는 전문가들 시각도 피해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어느 게 더 심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심리적인 상실감에선 불이 더 강한 재난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장기적인 복구, 그 피로도로 보면 이 물로 인한 피해가 훨씬 더 크다라고 하는 그런 평을 해 주고 있습니다. [17:21] ​참 흥미롭게도 성경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고대 신화에서 보면 이 물로 인한 홍수, 이것은 그냥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그 밑바탕의 저의는 뭐냐 하면은 이 타락한 세상을, 인간사를 완전하게 뒤엎어서 씻어내고 새로 시작하는 그런 의미로서 홍수가 언급되어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죠. 초기화를 시킨다든지 제로 상태로 돌린다든지, 처음 상태로 돌리는 것, '리셋'한다고 하는 표현이 바로 성경도 그렇고 고대 신화들 속에 보면 이 홍수를 통해서 리셋시켜 버리는 그런 경우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모든 것을 처음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고 하는 것이죠. [17:59] ​물론 소돔과 고모라 사건 같은 경우는 불에 의한 심판이기는 하지만, 이 물에 의한 심판, 불에 의한 심판 성경에 똑같이 등장하는 내용이죠. 하여튼 간에 재난의 규모가 세상을 뒤엎는 수준에 이른다고 한다면 이 물이 가지고 있는 거대하고 묵직한 질량과 에너지가 불보다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또 철저한 파괴를 가져오기 때문에 신화나 성경에도 보면 물에 의한 심판이든지 리셋의 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언급되어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19:01] ​바로 좀 전에 언급했던 영화 《오디세이》나 서사시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이 거대한 물의 파괴력이, 그리스 신화에 보면 포세이돈이라고 하는 신이 등장하는데 이 바다를 지배하는 신 아닙니까? 바로 이 오디세이가 불로 트로이를 멸망을 시켰지만은 그 위에 물에 의해서 심판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고 하는 그런 장면들이 그대로 영화에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19:42] ​여러분, 트로이 전쟁에서 오디세이는 승리를 했지 않습니까? 영웅이 되었어요. 그렇지만은 귀향을 위해서 바다에 들어오는 순간 꼼짝도 못 하는 아주 연약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 외에도 외눈박이 거인에게도 당하고 한 여성에게도 당하고 수많은 그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겠습니다만은, 바로 불로 한 도시를 멸망시켰지만 물에 의해서 심판을 당하는 오디세이의 이야기가 우리 자연재해가 인간들의 잘못과 죄로 인해서 벌어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연결시켜 보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20:28] ​제가 자꾸 트로이, 트로이라고 그러는데 트로이라고 하는 이곳은요, 제가 설교 시간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언급을 했던 지명과 관련이 있어요. 그 지명이 어디냐 하면은 사도 바울과 관련 있는 지명입니다. 바로 드로아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드로아. [21:21] ​여러분들 지도 보고 계시는데요. 저게 고대 트로아라고 하는 지역, 지금 튀르키예 땅이죠. 그리고 이 오디세이가 10년에 걸쳐 가지고 돌아가려고 했던 곳이 이타카라고 하는 바로 그 조그만 섬이에요. 저 이타카 옆에가 고린도예요,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속해 있는 조그만 섬. 여기를 저 트로아 지역에서 이타카까지 가려고 하는데 10년이나 걸린 거예요. 여러분들 저쪽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예요. 10년이나 걸립니다. [21:50] ​바울이 아시아 지역 튀르키예 지역에서 열심히 전도 활동을 해 가지고 많은 교회들이 탄생하고 성과도 컸습니다. 그런데 하루 저녁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너 여기 모든 사역을 중단하고 저 유럽의 첫 도성인 마케도니아로 건너가라." 마케도니아의 첫 성이 빌립보 아닙니까? 마케도니아로 건너가라, 바로 그 환상을 본 지역이 어디냐 하면 드로아예요. 저 고대 트로아하고 한 10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한 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2:35]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나 오디세이가 신화다, 이게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판단 아닙니까? 정말 신화입니까? 물론 트로이 목마라고 하는 것은 뭐 그렇게 신화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고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인간들이 모여서 그리스 쪽과 튀르키예 쪽이 전쟁을 이 드로아 지역에서 했다, 트로이 지역에서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아닙니까? [23:04] ​그런 차원에서 보면 무조건 신화라고 하는 입장은 좀 조심해야 되고, 따라서 성경의 노아 이야기라든지 또는 창조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창세기 11장까지의 내용들을 마치 꾸며낸 이야기처럼, 신화처럼 생각하는 그런 생각들도 매우 조심해야 된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려 봅니다. [23:44] ​창세기나 출애굽기를 읽어 보면 오늘 본문의 이 출애굽을 하면서 홍해를 건너는 이야기와 비슷한 이미지의 내용들이 다수 들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의 상태를 뭐라고 표현했느냐, "물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걸 혼돈이라고 했습니다, 질서가 없는 세상. 그러니까 가장 먼저 빛을 창조하셔서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 그게 창세기 1장 내용 아닙니까? [24:19] ​창세기 11장 노아의 홍수 이야기, 하나님께 거역했던 인류의 무질서를 물로 심판하는 내용 아닙니까? 그리고 출애굽기에 보면 어린이 모세가 바로의 무지막지한 포악 정치에 의해서 할 수 없이 목숨을 건지기 위해 어머니의 지혜로 갈대상자에 누워 가지고 나일강에 띄워지는 이 물에 관련된 내용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24:58]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예요. 오늘 본문의 21절, 22절을 공동번역으로 읽어 보면 이런 내용이에요. "모세가 팔을 바다로 뻗치자 야훼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뒤로 밀어붙여 바다를 말리셨다. 바다가 갈라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밟고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25:26] ​창조에 관한 이야기, 노아의 홍수 이야기, 또 모세가 갈대상자를 탄 이야기, 오늘 출애굽에 관한 이야기 다 물과 관련된 그런 내용들이라는 것이죠. 여러분들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물에 의해서 인류의 죄악이 드러나고 또한 그것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손과 능력에 대한 신앙 고백이 창세기로부터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 것을 얼마든지 확인할 수가 있겠습니다. [25:56] ​어쨌든 출애굽을 했어요. 그런데 이 대단한 노동력이, 장정만 60만 명이 빠져나가니 바로 왕은 안타깝고 이것을 그냥 내보낼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열 번째 재앙까지 끔찍한 재앙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60만 명의 일꾼들을 내보낸다고 하는 것은 애굽이라고 하는 나라 전체를 위해서도 손해라고 하는 판단을 가지고, 이 바로는 최정예 부대를 동원해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쫓았습니다. 그게 오늘 내용의 핵심이죠. [26:36] ​보니까 뒤에서는 애굽의 최정예 부대가 쫓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는 떡하니 검푸른 홍해 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거리가 점차적으로 좁혀들었습니다. 아주 위급 상황이에요. 그리고 죽음이 목전에 놓여 있습니다. [27:17] ​그 긴박한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신 게 "네 손을 바다 위로 뻗으라"는 거예요. 모세 손에는 항상 지팡이가 들려 있지 않았습니까? 지팡이를 든 그 손을 바다 위로 뻗으라는 거. 그랬더니 홍해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갈라진 바다 밑바닥을 육지처럼 건너가게 되었다. 애굽의 군사가 보니까 어, 저것들이 바다가 갈라진 사이를 육지처럼 걸어가네? 우리도 따라가자. 다 몰살을 했다. 그게 제 오늘 내용의 대체적인 흐름이 되겠습니다. [27:42] ​27절, 28절 역시 공동번역입니다. "모세는 팔을 바다 위로 뻗쳤다. 날이 새자 바닷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집트인들은 물결을 무릅쓰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야훼께서 이집트인들을 바닷속에 쳐넣으셨다. 물결이 도로 밀려오며 병거와 기병을 모두 삼켜 버렸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 바다에 들어섰던 파라오의 군대는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8:25] ​천하무적의 애굽의 군대가 몰살을 당합니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잡다한 족속들이 섞여 있는, 훈련받지 못한 오합지졸들이었습니다. 당연히 뒤에서 오는 최정예 부대, 앞에는 홍해, 죽음이 목전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체험을 했습니다. 홍해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전쟁의 전문가들인 애굽의 바로의 기마부대들, 최정예 부대는 전멸을 당했습니다. [28:49] ​여러분, 출애굽 사건이 벌어진 시기가 언제쯤일까요? 그냥 지금부터 대충 따지면은 3,300년 전쯤입니다. 그러니까 주전 13세기경에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말이에요. 우리는 흔히 1250년 또는 1270년, 60년, 80년 그때쯤에 출애굽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학자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29:38] ​우리는 흔히 생각하기를 이 출애굽 사건은, 특히 홍해를 건너는 사건은 하나님께서 주도한 것이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당연히 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마는 그게 정확한 판단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애굽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선진국에서 누렸던 모든 사회 안전망을 포기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나마 이스라엘은 야곱 때부터 나일강 유역의 기름진 땅, 원래 목축업이 없었던 땅 고센 땅에서 나름대로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30:11] ​애굽이 소수 민족이었던 이스라엘을 나중에는 박해했다고는 하지만은, 가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한 내용들을 기억해 보면 애굽 제국이 이스라엘에게 제공했던 좋은 일들도 있었다 하는 것이에요.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가지고 광야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다시 애굽으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고 하는 데서 출애굽 사건이 그렇게 당연한 것은 아니었다고 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겠습니다. [30:58] ​그렇기 때문에 출애굽 사건은 분명히 억압으로부터 위대한 탈출이었지만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제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자유가 주는 불확실성보다는 노예 시절의 익숙함과 안정을 그리워하면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경우가 다수 아니었습니까? [31:22] ​출애굽기 16장에 보면 신 광야에서 배고픔에 시달렸습니다. 불평하고 돌아가자고 합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불평하고 돌아가자고 하지 않습니까? 민수기 14장에 보면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 12명의 보고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원주민들은 거인 같고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밤새도록 통곡을 하다가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새로운 지휘관을 세우고 이집트로 돌아가자" 하면서 불평을 하고 시위를 벌였던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31:54] ​오늘 본문의 언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집트에 묘지가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로 이끌어내어 죽게 하느냐? 차라리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 물론 이제 모든 불평의 처음 내용이기는 합니다만은 과거로 돌아가서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32:44]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반복적으로 회귀 본능을 드러내는 것은 단순하게 육체적인 배고픔이나 두려움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집트를 탈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힘의 지배 아래에서 빵과 안정을 보장받는 이 노예근성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죠. [33:19]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가기 위해서는 과거에 익숙했던 그것을 끊어내지 않고는, 그리고 불확실성을 견뎌내는 인내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마치 오디세이가 이타카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 10년 동안 고생한 것처럼 그런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33:46] ​그런데 이 출애굽의 사건은 기원전 6세기에 벌어진 바벨론 포로 사건과도 연결이 됩니다. 기원전 587년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은 초토화가 됐습니다. 성전도 무너졌습니다. 포로가 되었고 끌려갔고, 그리고 제사장 전통, 제사의 전통도 끊어져 버렸습니다. 포로가 되었으니 바벨론의 동화 정책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동화 정책을 폈다는 이야기입니다. [34:15] ​이게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는 모든 제국들의 특징입니다. 제국이라고 하는 말이 무슨 뜻이냐 하면요,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는 나라라는 뜻이에요. 겉으로는 그렇지 않아도 실제적으로 제국 역할을 하는 나라들도 많이 있기는 합니다. [35:07] ​우리나라 일본의 식민 지배 시대를 생각해 보면 내선일체를 강력하게 따르고 옹호했던 친일론자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똑같아요. 제국을 그리워하고 틈만 나면 거기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고, 문제가 발생하고 고통이 주어지면 그때가 그리웠다고 하는 말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예요. 아직도 일제 시대가 그립습니까? 아직도 그렇습니까? [35:19] ​내선일체라고 하는 말을 제가 사용을 했습니다만은, 1930년대 후반부터 45년 해방되기까지 일본이 우리의 민족의식을 말살하려고 조선 사람들을 일본에 완전히 동화시키기 위해서 내세운 식민 통치 구호이자 정책이 내선일체입니다. [35:58] ​여기 '내지', 내지는 바로 일본 본토를 가리키잖아요. '내' 자는 일본을 가리키고 '선' 자는 조선을 가리키는 거,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다 그런 뜻입니다. 중일 전쟁을 일으키고 태평양 전쟁 침략 전쟁을 무리하게 확대하면서 자원이 고갈되고 병력이 부족하게 되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조선을 완벽한 병참 기지로 만들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서 창씨개명을 실시를 합니다. 신사참배를 더욱 강요를 합니다. 조선말 사용을 금지합니다. 황국신민의 서사를 암송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대일본 제국의 신민이다. 천황 폐하께 충의를 다한다." 이것을 학교나 직장이나 아침마다 수업하기 전에, 일하기 전에 "우리는 대일본 제국의 신민이다, 천황 폐하께 충의를 다한다." 심지어는 교회들마저도 일본에 굴복해 가지고 예배드리기 전에 "우리는 대일본 제국의 신민이다, 천황 폐하께 충의를 다한다" 이것을 외치고 나서야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우리 교회도 그랬다? 저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36:40] ​그런데 이스라엘은 유별났습니다. 무조건 따르지를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의 말씀이 그것을 드러냅니다. 그리고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의 뿌리는 출애굽에 있다. 그때부터 우리 민족이 시작되었다"라고 하는 것을 구전으로 전하고, 또 구전으로 전하다가 그것을 글자로 만들고, 그래서 탄생된 게 출애굽기 아닙니까. [37:48] ​민족의 뿌리, 나라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굉장히 중요한 것 아닙니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요? 언제를 축제로 여기고 있습니까? [38:19] ​우리나라 헌법에 보면요, 헌법 전문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시작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 분명하게 헌법에 그렇게 돼 있습니다. 헌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그런데 얼마나 많아요. 헌법을 어겨요, 헌법을. [38:39] ​오늘 홍해를 건너는 이야기가 말하려는 핵심은 31절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뭐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많이 떠들었습니다만 핵심은 여기에 있는 거예요.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이게 핵심이에요. [39:07] ​홍해를 건넌 사건을 통하여,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그동안의 수많은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게 뭐냐,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하나님을 믿는 것, 물론 하나님의 종도 들어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거예요. [39:35] ​뒤에서는 애굽의 최정예 부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가 놓여 있는 상황, 끝이라고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그때에 그 순간에 전혀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아니, 새로운 길이 열렸다기보다는 새롭게 보기 시작한 거예요. 현상은 똑같아요. 그런데 영안이 열려 가지고 새롭게 볼 수 있느냐, 그게 새 사람이 되는 거죠. 역설적이게도 삶이 바닥에 떨어질 때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거기서 살길이 열리는 거예요. 믿어지십니까? [40:00] ​현실이 답답한 상황 앞에서 사람들은 그래서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아예 그냥 넘어지는 사람이 있고, 삶이 바닥에 떨어질 때 하나님을 만나고 생명의 길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십니까? [40:43] ​저는 이 시간에 노아 이야기와 그리고 모세가 갈대상자에 들었던 이야기를 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어머니는 아이가 더 커서 울음소리가 우렁차니까 죽임을 당할까 봐 갈대상자에 역청을 발라 가지고 히브리 사람들의 천을 깔아 놓고는 자기 아들 모세를 나일강에 띄워 보냈습니다. 바로의 공주가 건져서 그 나라의 왕자로 삼습니다. 모세라고 하는 이름은 그래서 '물에서 건짐을 받았다' 하는 그런 뜻을 가지게 됩니다. [41:07] ​그런데 모세가 누워 있던 갈대상자나 노아가 120년 동안 만들어 놓은 방주, 이 두 가지가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용어 하나 때문에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뭐냐? 모세가 누워 있던 갈대상자도 '테바'요, 노아가 120년 동안 만들어 놓은 방주의 이름도 히브리어로 '테바'예요, 테바. [41:54] ​'테바'라고 하는 말은 '네모진 상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방주 그러면 유선형의 어떤 날렵한 배를 상징하지만요, 테바는 마치 바지선처럼 네모지게 생겼다는 거예요, 어마어마한 규모이지만은. 여러분, 이 갈대상자나 방주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무엇입니까? 이 두 가지에는 조종 장치가 없어요. 키도 없어요. 노도 없어요. 사람이 무엇인가 조종해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도구가 하나도 없는 게 갈대상자하고 노아의 방주, 테바입니다. [42:44]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든 손을 바다 위로 뻗쳐라, 그게 저는 '테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로 뭘 하겠어요? 사람이 무엇을 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43:20] ​테바라고 하는 이 네모진 상자, 아무런 장치가 없이 그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방주요 갈대상자.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실 수밖에 없는 그런 방법으로 손을 뻗는 행위, 같은 개념입니다. [43:44]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지요. 마태복음 6장 34절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이 말씀을 주시기 전에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말씀하셨습니다. "들르에 피는 백합화를 보라. 하나님께서 이것들도 먹이시고 입히시고 하는데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염려하지 말아라." [44:08] ​손을 뻗는 행위, 아무런 구동 장치가 없는 갈대상자에 모세를 띄우는 행위, 그리고 12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에 이웃들에게 그 모진 소리를 받으면서도 아무런 구동 장치가 없는 방주를 짓는 행위, 다 하나님의 역사의 모든 것을 맡긴다는 개념입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입히시고 먹이시고 또한 인도하십니다. 이게 우리들의 믿음이죠. 흔들리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대신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말라, 왜 너희들의 마음이 그렇게 갈기갈기 나뉘어져 있느냐, 염려하지 말라 하는 것입니다. [44:40] ​오늘 마지막 찬송이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민화 선교사가 1905년도에 작사한 곡인데, 1905년도 이곳으로 우리 교회를 옮겨 놓고 만들어진 찬송입니다. 이따가 찬송 부르실 때 그 개념을 잘 숙지하시면서 가사의 은혜를 누리면서 불러 주시기를 바랍니다. [45:2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을 향해서 예수님께서 손을 내미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예수님께 스스로 손을 내밀어 예수님의 손을 잡든지, 여러분 자신의 전체를 주님의 손에 맡기든지, 그러면 의심도 사라지고 두려움도 사라지고 믿음의 삶과 세상 사람들이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하늘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는 것을 믿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45:59] ​자비하신 하나님,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모세가 테바에 누웠습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테바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모세가 홍해를 향하여 그의 팔을 뻗쳤습니다. 모두 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 하나님이 운행하시고 인도하심에 이끌어 가신다고 하는 그런 개념의 신앙의 사건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염려하며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하나님께서는 꿰뚫어 보실 터인데, 부끄러운 믿음의 사람들이 아니라 칭찬받고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염려하지 아니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믿음을 충만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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