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으로 자라는 교회

주일공동예배

창조되었으니 지켜야 할 질서
2026-09-07 15:25:33
양제신
조회수   27

설교자 : 이건희 목사

본문 : 시편 148편 1절-6절

설교일 : 2026-09-06

댓글

김성회장로 2026-09-09 19:48:54
묵상기도문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시고, 그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숨결을 불어넣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의 별들과 바다의 물결, 땅 위의 모든 생명이 하나님을 찬양하듯, 지음 받은 우리 역시 찬양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잘 돌보는 청지기가 되기보다, 인간의 편리함과 욕심을 채우는 지배자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무한한 소비와 편리함 속에서 우리가 터전 삼아 살아가는 지구가 신음하고 파괴되어 가고 있음을 외면했던 우리의 무지함과 오만을 회개합니다. ​피조 세계를 지배하고 수탈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섬기고 보살피는 것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참된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 안에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게 하시고, 피조물들을 형제와 자매로 바라보며 화해와 연대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작은 일회용품 하나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창조 질서를 지키기 위한 삶의 작고 구체적인 실천들을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무지와 이기심을 내려놓는 생태적 회심이 일어나게 하시고, 세상의 거대하고 무분별한 흐름 속에서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지켜내는 선한 파수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를 탐내지 않고 겸손히 내 삶의 자리에서 창조주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 주님의 이름을 마음 모아 찬양하며, 지켜야 할 책임을 다하는 거룩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만물의 청지기로 불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성회장로 2026-09-09 19:52:12
주요 구간별 설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창조절의 의미와 교회의 역할 [01:03] ​교회력과 창조절의 시작: 성령강림절을 지나 2026년 창조절 절기에 접어듦을 밝힙니다. 창조절은 역사적으로 긴 절기는 아니며, 1989년 동방정교회가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01:49] ​교파를 초월한 확산: 2001년 유럽기독교환경네트워크의 제안과 WCC(세계교회협의회)의 동참 권고를 거쳐 개신교 전반으로 확산되었으며,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도 2015년 생태 회칙을 발표하며 합류했습니다. [02:29] ​청주제일교회의 실천: 교파와 신앙적 전통을 넘어 피조물과의 화해와 연대를 추구하는 절기임을 설명합니다. 청주제일교회는 2022년 3월 6일 '그린 엑소더스'를 선포한 이래 매월 행동 강령을 발표하며 선도적으로 창조 세계 보존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04:14] ​2. 산업 혁명과 창조 질서의 훼손 [04:50] ​산업 혁명의 양면성: 18~19세기 산업 혁명은 인류에게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가져다주었으나, 그 이면에는 심각한 환경 파괴와 생태계 훼손이 수반되었습니다. [05:51]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1891년): 가톨릭의 레오 13세 교황은 회칙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통해 자본주의의 방만함과 공산주의의 계급 투쟁 양 극단을 경계하고, 노동자의 기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시 개신교가 풍요를 축복으로만 인식하던 시기에 가톨릭이 일찍이 문제의식을 가졌음을 언급합니다. [06:49] ​개신교의 JPIC 운동: 가톨릭의 생태 회칙(2015년)보다 앞서, 개신교 측은 이미 1980년대부터 JPIC(Justice, Peace and the Integrity of Creation; 정의, 평화, 창조 질서 보전) 운동을 통해 교단 차원에서 환경 이슈를 다뤄왔음을 설명합니다. [11:30] ​3. 성경적 관점에서의 인간과 자연 [13:06] ​시편 8편을 통한 인간 존엄성: 시편 8편을 근거로 모든 인간은 빈부귀천 없이 하나님 앞에서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쓴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14:18] ​'다스림'의 참된 의미: 창세기 1장 28절 및 시편 8편의 '다스리라'는 명령은 억압이나 지배, 수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합니다. [15:57]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무지의 윤리학':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개념을 인용하며, 인간이 모든 자연과 피조 세계를 완벽히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자연과 연대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17:06] ​4. 현대의 기후 위기와 실천 [20:48] ​네팔 및 히말라야의 환경 오염: 최근 네팔-중국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대재앙과 에베레스트 등반객 폭증으로 인한 환경 오염(쓰레기, 열 에너지, 빙하 녹음 등)을 지적하며, 인간의 무분별한 활동이 초래한 대재앙을 경고합니다. [21:02] ​찬양의 근거와 책임 (시편 148편): 시편 148편 1~6절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지음 받은 피조물이기 때문이며, 피조물로서 세상을 지키고 섬겨야 할 책임이 주어졌음을 밝힙니다. [29:54] ​성도의 실천과 결단: 무한 성장과 소비 구조 속에서 기후 위기를 방관하지 말고, 매월 주보에 제공되는 행동 강령을 삶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창조 질서를 보존할 것을 촉구하며 기도로 설교를 마무리합니다. [32:18] .
김성회장로 2026-09-09 19:53:38
[성경 봉독]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구약성경 시편 148편 말씀입니다. 148편 1절부터 6절까지 말씀을 봉독해 드리겠습니다. >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심으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 그가 또 그것들을 영원히 세우시고 패하지 못할 명령을 정하셨도다" (아멘) > 이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설교 본문] 1. 창조절의 의미와 교회의 역할 오늘부터 우리는 2026년 창조절 절기에 들어와 예배를 드립니다. 지난주일까지 가장 긴 교회력 기간인 성령강림주일을 마치고 이제 창조 절기에 들어왔습니다. 특별한 절기 첫주일에 말씀을 받는 여러분 모두에게 창조의 영성이 충만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이 창조 절기는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교회력 절기들은 초대교회 시절부터 진행되어 온 것이라고 한다면, 창조 절기가 시작된 계기는 1989년 동방정교회 측에서 매년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도에 유럽 기독교 환경 네트워크가 이를 수용하여 창조 절기를 지킬 것을 제안했습니다. 개신교 측에서도 WCC(세계교회협의회) 전 회원 교회에 창조 절기 동참을 격려하면서 개신교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가톨릭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생태 회칙을 발표하며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고 공식 합류했습니다. 따라서 이 절기는 교파나 신앙적 전통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 믿는 사람들이 피조물과 화해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추구하는 절기입니다. 단순한 신앙 고백을 넘어서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을 정화하는 등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생태적 회심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교회도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 3월 6일 주일에 '그린 엑소더스'를 선포하고, 매월 행동 강령을 발표함으로 교인들을 창조 보전의 세계로 안내하는 교회사적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벌써 이 일을 시작한 지 4년이 넘어섰음을 확인해 봅니다. 2. 산업 혁명과 창조 질서의 훼손 18세기 말 시작되어 19세기 본격화된 산업 혁명으로 인류의 생활이 많이 편리해지고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편리함과 풍성함을 추구하는 그 이면에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파괴적인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황 레오 13세는 1891년 회칙 《새로운 사태》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개신교는 산업 혁명에 따른 물질적 풍요를 하나님의 축복으로만 받아들이고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할 때, 가톨릭에서는 일찍이 그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레오 13세는 자본주의 유입에 따른 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존엄성을 옹호하고 노동조합 결성을 인정하는 한편, 사유재산을 전면 부정하고 계급 투쟁을 유도하는 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 역시 거부했습니다. 핵심은 경제 활동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창조 질서의 파괴에 대한 인식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톨릭은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때에 이르러 생태 회칙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우리 개신교 교단은 이미 1980년대부터 JPIC(Justice, Peace and the Integrity of Creation; 정의, 평화, 창조 질서 보전) 운동을 주도하며 교육과 실천을 선도해 왔습니다. 3. 성경적 관점에서의 인간과 자연 오늘 교독문인 시편 8편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고백합니다. 시편 기자의 핵심 관심사는 '모든 사람을 존귀하게 보는 것'입니다. 빈부귀천 차별 없이 모든 인간은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지음 받아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쓴 소중한 존재입니다. 시편 8편 6~8절은 만물을 인간의 발 아래 두시고 "다스리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창세기 1장 28절에 근거합니다. 여기서 '다스린다'는 것은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거나 지배하고 수탈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 성경의 청지기처럼 주인의 뜻을 따라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인간은 동물이다』라는 저서에서 인간의 타자성과 '무지의 윤리학'을 설명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과학 기술로 자연과 피조 세계를 완전히 해독하거나 통제할 수 없음을 자각하고, 오만을 버려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형제자매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처럼 만물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체험할 때, 자연을 수탈의 대상으로만 여기거나 이웃을 해치는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현대의 기후 위기와 실천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국경 지대에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실종자를 낸 자연 대재앙이 발생했습니다. 2011년 강진에 이어 이번 재앙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여 배에 달하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에베레스트산 등반객이 폭증하면서 베이스캠프에는 온돌, 온수 샤워, 고속 인터넷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고, 매 시즌 수천 리터의 연료 소비와 수천 톤의 온실가스·열에너지가 발생하여 막대한 양의 빙하와 눈을 녹이고 있습니다. 네팔 외무장관은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인 중국, 미국, 인도를 향해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한국 역시 주요 탄소 배출국이자 1인당 배출량이 세계 평균을 상회하므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시편 148편 5~6절은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가 **"그가 명령하심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명시합니다.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 우리는 세상을 파괴하는 지배자가 아니라, 피조 세계의 일원으로서 피조물을 섬기고 보존해야 할 책임과 질서를 부여받았습니다. 정치, 경제, 주거 등 모든 영역이 무한 성장과 소비 경쟁에 빠져 있는 이때,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창조 질서 보전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 할 때 자신을 최악의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는 경구를 기억해야 합니다. 매월 주보에 안내되는 행동 강령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창조 질서를 지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와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감사를 드립니다. 지구가 참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파괴되고 있고 이제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대재앙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시고, 회개하는 대로 새로운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배우고 행동으로 옮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매월 안내하고 있는 행동 강령을 늘 직시하고 조금이라도 참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청주제일교회 모든 신앙인들과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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